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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의 향기 그득한 느림의 여행
작성자: 비의식 추천수: 6 2009.06.29
“비가 흩날리고 길은 운무(雲霧)로 뒤덮였다.” 굽이굽이 강원도 고갯길을 오르고 내리다 보면 저 아래 가마득히 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산림의 바다에서 시원(始原)의 경외를 느끼곤 한다. 글쓴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산준령(高山峻嶺)이 가로막은 마을마다 삶을 이어가고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넘어서야 했던 고갯길의 미학과 그곳에 깃든 자연...
작성자: 비의식 추천수: 3 2010.03.22
전혀 낯설지 않은 인물들, 뭔가 지나친 일과는 거리가 먼 우리들의 지극히 평범한 얼굴들, 바로‘나’들을 만나는 것만 같다. 그래서 수록된 작품들에서 근자의 자극성 짙은 젊은 작가들의 그것과는 다른 어떤 안식과 안도 그리고 가을 햇살이 튀어 오르는 잔잔한 호수의 물결 같은 마음의 진정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칼날 같은 비평가의 시선이...
작성자: 침묵속의아우성 추천수: 4 2009.07.21
가벼울 거 같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재미와 감동..그리고 동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나게 한...여행이야기..너무 신이나게 읽어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역시 손미나 그녀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 만들었고 내가 하지 못하는 일들..내가 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결과들을 보게 되니....
[리뷰]
큰 기쁨을 만나다..
작성자: 와램군 추천수: 1 2010.08.07
흔치 않은 아프리카 여행기라 생각하고 집어들었던 책.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라 보고 넘어가기에는 생각하게 하는 구절들이 많았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나를 포함한 한국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어떤 이는 광활한 초원과 야생 동물들을, 어떤 이는 내전에 찌들린 현실과 난민들과 에이즈를, 어떤 이는 인종 차별과 노예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