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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멀리가는향 추천수: 0 2011.06.11
촌놈, 쉼표를 찍다 보통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라도 도시로 나오려고 하는데 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촌으로 들어가 농사를 짓고 살기로 결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아 보인다. 그것도 전원주택에 넓은 땅을 사들인 것도 아니고 따로 땅주인이 있는비어있는 빈 농가를 싼 값에 사들여 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논 한 평...
작성자: 키큰나무숲 추천수: 0 2010.03.22
끝나지 않는 용산, 끝나지 않는 전시 솜뭉치같은 함박눈이 쏟아지는 봄이다. 용산참사 일년만에 치뤄지던 장례식날 내리던 눈이 생각난다. 슬픔처럼 흐린 하늘 가득 내리던 눈 사이로, 노제를 위해 행진하던 행렬을 멀리서도 알아보게 했던 만장과 영정, 그리고 부활도의 처연했던 장례식날을 잊을 수 없다. 사람 사는 곳이 하루 아침에 죽음과 공포의 거리로 변한...
[리뷰]
<행복을 일구는 젊은 농부의 농사 이야기> 조우상 지음
작성자: yeh1999 추천수: 0 2012.04.21
텃밭이며 주말농장 붐이 한창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철길 옆으로 국유지인지 사유지인지 비어 있는 자투리 땅들이 있는데, '경작 금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빽빽하게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그 옆을 지나다니다 보면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키우거나, 수확을 하거나 거름을 주는 등 참 다양한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종류도 다양...
[리뷰]
현재를 사는 전태일 열사 <어느 왼발잡이 토끼의 무덤> 강윤화 외 14인 지음
작성자: yeh1999 추천수: 0 2011.12.25
요즘 아침에 하는 TV 드라마 중에 1970년대 정도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있다. 만날 출생의 비밀에 불륜에 가정 불화에 관한 이야기만 보다가 예전을 배경으로 하여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니 신선하다. 그중에 여주인공은 가내수공업 정도의 작은 봉제공장에 다닌다. 지지리도 못살면서도 다른 사람의 어려운 형편을 알아주고 자기 것을 기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