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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작성자: 허무디스 추천수: 0 2012.05.20
왜 그런지 기리노 나쓰오의 글을 읽으면 레이몬드 챈들러가 생각난다. 주인공 여탐정은 성인 비디오에 나오는 리나라는 여자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비디오에는 여자가 남자 3명에게 강강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탐정은 비디오 제작사에 가지만 서로 합의하에 찍은거라고 한다. 같은 비디오에 찍힌 남자들에게 가도 마찬가지로 홀대 받는다. 호스...
[리뷰]
"무라노 미로" 시리즈가 결코 허명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재미있는 하드보일드 소설
작성자: 레드미르 추천수: 0 2011.06.30
“기리노 나쓰오”의 유명 시리즈라는 하드보일드 여탐정 “무라노 미로” 시리즈를 본편이 아닌 외전(外傳) <물의 잠 재의 꿈>부터 만났다. 미로의 의붓아버지인 “무라노 젠조”, 일명 “무라젠”의 젊은 시절을 그린 이 작품은 명탐정의 과장된 추리 솜씨나...
[리뷰]
일관(一貫)과 변주(變奏)의 조화가 돋보이는 식물의 상상력, 사이의 시학
작성자: 치자꽃근처 추천수: 0 2015.05.24
시인 정끝별. 그는 ‘아브젝시옹의 상상력’(‘파이의 시학’)을 말하고 융 학파의 심리학자 클라리사 에스테스가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에서 소개한 물개 여인과 외로운 사냥꾼 사이의 소생인 오룩으로부터 시의 위상을 읽어낸 바 있는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오룩ooruk은 태고적 아눌룩annuluk이라는 마술사 할머니의 풍성한 흰 털 속에 ...
[리뷰]
천사는 끝내 미소 짓지 않는가
작성자: 훙치뿡캭 추천수: 0 2011.06.15
모든 일은 지나간 뒤에야 알 수 있다.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은 뒤라 남겨진 추억만이 언제까지고 나를 괴롭힌다. -p.30 <얼굴에 흩날리는 비>를 잇는 '여탐정 무라노 미로 시리즈'가 연달아 두 권이 출간되었다. <잔학기>, <그로테스크>, <아웃> 등으로 유명한 기리노 나쓰오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