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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사회 병리현상 담은 응축된 한국현대사 읽기
작성자: 비의식 추천수: 5 2010.07.30
이 작품이 묘사하는 이야기들 속의 사람들, 사건들은 어지간한 주의력을 가졌다면 그리 낯 선 것들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압축적인 서사로 일그러질 대로 구겨진 한국인들과 한국사회의 민 낯짝을 전체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은 아마도 처음이리라. 사실 우린 누구도 이 사회를 지탱하는 성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1945년 해방과 1948년 남한 단독의 절름발...
[리뷰]
한국의 추악한 근현대사를 여과 없이 보여준 사회고발서
작성자: 최고조조 추천수: 3 2010.07.30
이 책은 한국의 추악한 근현대사를 여과 없이 보여준 사회고발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왜 우리나라에선 북한과 달리 해방 후 일제 앞잡이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것인지와 왜 우리 사회에선 다른 자본주의 나라와 달리 부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지 그 연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단순히 과거에 일어났던 삼풍백화점 붕괴사...
[리뷰]
색다르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새싹인물전
작성자: 무우민네 추천수: 4 2009.09.30
위인전 하면 우선 전집 구성이 생각납니다. 어릴적 엄마가 구입해주신 전집은 50권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고가의 책이었는데 어려운 살림에도 책을 좋아하는 딸래미를 위해서 덥썩 구입을 해주셨더랬죠. 그래서 보고 또보고 아주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우리가 아는 이순신 장군, 강감찬 장군을 비롯해서 헬렌 켈러, 나폴레옹 등이 소개되...
[리뷰]
벌레는 호접몽을 꾼다 <강남몽>
작성자: 흰수염고래 추천수: 4 2010.07.16
오랜만에 올곧이 만난 새벽이 참 아름다워서 벤치에 앉아 후후 불며 차를 마시다가,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던 날이었다. 양말도 벗어 벤치에 나란히, 구겨진 몸도 죽 펴서 벤치에 걸었다. 몸속에 눅진 습기가 증발될 무렵에야 컵을 집고, 시커멓게 우려진 차를 확인하고서야 다시 한 모금 넘겼다. 진짜 쓰지만. 왠지 좀 쓰게 마시면 몸속에 병균들이 꺄악 거리며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