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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상과 모던 뽀이들
작성자: 더그린오션 추천수: 0 2011.08.02
이들은 거리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생각했을까. 19세기와 20세기에 끼인 경계인, 호모 노마드였던 모던뽀이들에게 산책은 전근대에서 근대로 나아가보려는 탈주의 시도가 아니었을까? 박태원은 이를 고스란히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로 재현하였던 것이다. 그들의 청춘과 연애,추억과 사건들,주고받은 기록과 후대의 증언까지도 내밀하게 살핀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
작성자: yeh1999 추천수: 2 2009.01.11
1908년 11월 1일에 육당 최남선 선생이 19세의 나이로 <소년>지에 발표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우리나라 동시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2008년은 한국 동시 100주년이었고, 그를 기념하여 우리나라 유일의 동시 전문지인 <오늘의 동시문학>에서 한국 동시 문학사에 빛나는 동시 100편을 선정하는 기획을 했다. 동시인과 ...
[리뷰]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작성자: 구보가보다 추천수: 0 2010.12.16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Berlin Alexanderplatz] 찬바람이 쌩쌩 부는 베란다 책장에는 오래된 가계부와 성경과 낡은 수첩 모음 사이 1983년 발행판 중앙일보사 오늘의세계문학전집이 두서없이 꽂혀 있다. 30권 중에 20권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보르헤스, 오에 겐자부로 등 그 당시만 해도 알려지...
[리뷰]
이제 바람구두를 날려보내며
작성자: 아이리시스 추천수: 0 2012.11.11
랭보의 생애를 몰랐지만 그 시기 여느 시인이 그랬듯 그의 시는 놀랍도록 매료되어 이 언어의 물결 속에서라면 숨을 놓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흉내낼 수 없을 간절한 자유와 처절한 절망과 고독이 한곳에서 숨을 쉬었다. 간혹 숨을 놓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은 내내 부서져 튕겨나오는 지옥불 같은 언어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