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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절망의 땅, 세상과 소통하다.
작성자: 불꽃의노래 추천수: 1 2011.08.31
절망의 땅에서 희망을 보다. 바람이 많아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아 자그마한 소나무가 고슴도치의 털처럼 빼곡하게 솟아있어서 고슴도치 섬, 즉 “위도(蝟島)”라고 불리는 작은 섬에 이규보(李奎報)가 귀양을 간 일이 있다. 고작 20여 일의 유배생활이었지만 이미 이름 높은 문사였기에 그곳에서 대접을 받으면서 지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고슴도치...
[리뷰]
오해가 불러온 비극(悲劇)
작성자: 불꽃의노래 추천수: 0 2012.03.10
자무카, 테무친의 멘토가 되다. 메르키트 부족에게 거둔 대승으로, ‘어린 몽골’의 대표자로 인정받은 자무카는, 유목민의 안전과 생업(生業)을 관리할 힘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그뿐, 그들을 자발적으로 하나로 묶을 명분이 부족하였다. 이 상태로는 자무카의 무리/진영은 규모가 큰, 전통적인 폭력집단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
[리뷰]
박경리 선생님이 의식불명이란다.
작성자: 나우리입니다 추천수: 1 2008.05.03
박경리 선생님이 의식불명이란다.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분인데 나는 내 가까이에 내 어머니가, 내 할머니가 자리 보전하고 누운 것 처럼 가슴이 뜨겁다. 내 20대를 온전히 지탱하게 해 주었던 원천적인 힘이었다. 박경리 선생님은. 중학교 2학년 때, 그냥 읽어야 되는 부채감으로 혹은 내 독서량의 성취감을 위해서 읽었던 토지였다...
[리뷰]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나 역시 당신과 같지만, 또 다르네요.
작성자: 인메이 추천수: 0 2011.12.03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주위에서 인정해줄 정도인데, 가끔 나의 독서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들을 만날 때가 있다. 독서법 혹은 서평을 모아놓은 책들을 자주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책들은 종종 나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이번 출장 길에 만났던 이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역시 그러한 책 중 한 권이었다. 출장 가기전 ...
[리뷰]
한 권으로 읽는 동.서양의 윤리
작성자: 불꽃의노래 추천수: 0 2011.12.02
“한 권으로 읽는 ~” 시리즈의 태생적 한계 한때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이 시리즈는 근대화의 세례를 받아 체질이 변화된, 오늘날 한국인들의 소위 “빨리빨리”문화의 적자(嫡子)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윤리와 사상, 텍스트와 함께 읽기> 시리즈도 넓게 보면 같은 부류...
